21. 5. 13. (목). 마감시황

외국인의 옵션 놀이에 망가진 국내 시장이었습니다. 장 초반 갭 하락 반등을 보이며 하락을 멈추려는 모습을 보인 것도 잠시, 외국인이 옵션 프리미엄을 최대화하려는 현물 매도, 선물 매수와 풋옵션 매수를 동시에 들어가면서 국내 시장의 반등이 막히는 모습이었습니다.

 

2일간의 4조원의 매도도 모자라서 현물에서 추가로 1.2조의 매도를 하였으며, 양 시장이 외국인, 기관의 양 매도에 1%가 넘는 조정장을 보였습니다.

기술적으로 코스피는 일봉 상의 60일선 지지를 받는 모습이 나와주었지만, 만기 이후의 일시적인 이탈은 한번 정도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그 이후 60일선을 재 회복하고 바닥을 다지는 모습이 나와주면 코스피 시장은 추후 견고한 모습으로 움직임이 나올 수 있는 추세패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코스닥은 120일선인 950포인트에 근접을 한 상황이어서 이 구간의 지지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950포인트의 이탈이 나오게 되면 코스닥에서는 전반적으로 시장의 분위기가 처지게 될 상황으로 놓일 가능성이 많아집니다. 6월 동시 만기를 준비하는 메이저의 선수급을 확인해 본다면 추가적인 방향을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조금씩 끌어올려 놓은 지수를 단 3일 만에 제자리로 갖다 놓은 상황이다 보니 하락의 느낌이 크게 느껴질 수 있으시겠지만, 차트를 놓고 보면 정상적으로 눌림을 받는 자리까지 내려온 상황이고, 지금부터는 변곡이 될 수 있는 자리이다 보니 여러 가지 상황들은 종합적으로 확인하여 시장접근이 필요합니다.

 

간밤에 있을 미국 나스닥 선물 기준으로 13,000포인트 지지 여부가 우리 시장의 금요일을 좌우할 것이고, 미국 시장도 종가 상 13,000포인트의 이탈이 나오게 되면 추가적인 하락을 피할 수 없게 되면서 세계시장이 전반적으로 V자로 오르는 반등보다는 일정 구간에서 바닥을 만들면서 상승을 하는 모습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