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게임 기업들의 본격적인 성장
주요 게임 기업들의 주력 게임들이 대부분 2분기 후반 이후에 출시되는 만큼 게임 기업들의 펀더멘털 개선은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게임별 흥행성과에 따라 기업들의 명암이 엇갈리겠지만 전반적인 실적 개선 흐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반기부터 본격화된 해외진출에 대한 기대도 유효하며 가깝게는 일본과 대만 시장 진출이 진행되고 있고, 북미 유럽 시장 진출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대만 정도를 제외한 해외시장에서의 성과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업체별 차별화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게임산업은 늘 그렇듯이 신규게임의 성과가 단기, 중장기 실적을 좌우한다. 2020년에는 모바일 게임 시장을 좌우할 정도의 블록버스터가 없었으나, 2021년에는 상반기 말 이후 주목할 만한 게임 출시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돼 그 성과가 궁금해지고 있다.
양호한 실적에 IPO 기대감
더블유게임즈
예상대로 양호했던 1분기 실적
더블유게임즈의 1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3.4%, 전년동기대비 19.2% 증가한 1,639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6%, 전년동기대비 31.2% 증가한 504억원을 기록했다. 비수기임에도 전분기대비 매출이 상승했다는 점이 눈여겨볼만하고, 상장을 앞두고 있는 더블다운인터랙티브의 "더블다운카지노" 매출이 전분기대비 6.5% 증가했으며 "더블유카지노"는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시장 성장과 더불어 마케팅 효율성이 제고되며 매출이 증가하고 있어 2분기 매출도 1분기 대비 나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회사 더블다운인터랙티브(DDI)의 미국 시장 상장 상반기 마무리 계획
컨퍼런스 콜을 통해 더블유게임즈는 자회사 더블다운인터랙티브의 미국 시장 IPO를 상반기 중 마무리할 계획이라 밝혔으며 IPO 후 연결 가치 재평가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현실화 될 경우 주가는 더 높은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미국시장에 상장된 글로벌 1위 소셜카지노 기업인 '플레이타카'의 시가총액대비 매출을 대비해보면 DDI의 시장가치는 약 1.8조원으로 계산된다. 더블유게임즈의 시가총액 1.7조원은 자회사 DDI의 지분가치만큼도 안되는 수준인 만큼 IPO가 적정수준으로 현실화될 경우 연결가치 재평가에 따른 주가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신규 게임 출시에 주목
더블유게임즈는 안정적인 2분기 실적이 기대되는 점 외에도 하반기부터 재무구조 개선에 따른 이익 증가가 가능한 점도 긍정적이다. 또한, 상반기 말 북미시장에서 소프트런칭될 캐릭터 수집형 RPG 언데드월드(Undead World)의 성과에 대한 기대는 크지 않으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출시 이후 성과에 주목해 볼만하다.
게임계의 우등생
위메이드
우수한 1분기 성적
위메이드가 '미르의 전설 4'의 두드러진 흥행에 힘입어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61.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75억 원으로 1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미르 4'가 포함된 모바일게임 매출은 551억원으로 전분기 전체매출보다 많았고 일매출 기준으로도 전분기 수준을 상회하는 5억원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용자들의 기호에 잘 맞는 컨텐츠 확장과 적절한 과금구조가 꾸준한 매출수준을 유지할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라이선스 부문에서도 중국 롱화그룹과 체결한 온라인게임 '미르의전설2' 관련 매출이 인식되기 시작하며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2분기 이후의 모멘텀 유효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만큼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나 실적의 하락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며, 국내 '미르4' 업데이트 이슈 및 중국 롱화그룹이 서비스 중인 '미르 2' PC 온라인게임의 성과에 따라 감소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이 외에도 2분기 중 '미르 4'의 중국 서비스를 위한 계약이 성사될 전망이며 3분기 중에는 아시아 서비스가 예정되어 있다.
"미르의 전설" IP의 개화, 적정주가 상향조정
2021년은 위메이드가 보유한 최고의 자산인 '미르의 전설' IP가 본격적으로 펀더멘털 개선에 기여하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미르 4', '미르 M'으로 이어지는 모바일 게임 흥행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보이며 중국 라이선스 비즈니스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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