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하반기 대형기업들이 IPO(Initial Public Offering) 기업공개를 앞두고 있다.
작년 SK바이오팜을 시작으로 카카오게임즈,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IPO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올해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3월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까지 굵직굵직한 기업들이 상장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가오는 5월 초에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상장을 준비하고 있고, 5월 말에서 6월 초경 게임업계의 대어인 크래프톤까지 예정되어 있어 이후에 예정된 기업가치만 수십조원이 점쳐지는 카카오뱅크, LG에너지솔루션, 현대엔지니어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1. 몸값 20조원 예상,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최근 실적개선과 IPO 공모시장의 열기에 발맞추어 이르면 15일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여 심사에 들어가면 6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7월경에 코스피 입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상장 후 카카오뱅크의 기업가치가 20조원이 될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내다보고 있으며 서울거래소 비상장 사이트에서 카카오뱅크는 현재 주당 84,000원 이상으로 거래되고 있어 발행주식수를 기준으로 단순계산하면 시가총액은 약 34조원이 넘어서 상장 후 국내 은행지주 1위인 시가총액 22조의 KB금융을 넘어설 가능성도 점쳐진다.
2017년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출범한 카카오뱅크는 모바일 중심의 편리한 사용방식과 다양한 금융상품을 제공하면서 출범 3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지난해 영업이익은 약 1,225억원으로 전년 약 132억원 대비 800%이상 증가했으며 카카오뱅크 가입자수도 1360만명을 돌파하여 성장과 수익성을 모두 달성했다.
또한, 카카오뱅크는 올해 상장예정인 그룹사 카카오페이와 계좌, 자산관리를 연동해 핀테크 시너지를 강화하는 등 차별화를 두고 있어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과의 긍정적인 경쟁관계를 유지해 인터넷전문은행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2. 지배구조개편 본격화,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차그룹에서 플랜트와 인프라스트럭처, 건축사업을 담당하는 회사로 최근 IPO상장을 위해 증권사 10곳에 입찰제안요청서를 발송했으며 다음달 초 최종적인 주관사를 선정하여 코스피 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한다. 증권업계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의 몸값은 현재 10조원 안팍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서울거래소 비상장 사이트에서는 현재 주당 약 850,000원(21. 4. 14. 기준) 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발행된 주식수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장외에서 약 6.5 조원의 시가총액을 형성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올 상반기 실적이 IPO를 진행하는데 있어 기업가치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것이라 파악하고 있으며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의 작년 매출액은 약 7조1884억원으로 전녀대비 5%이상 증가하였고, 영업이익은 약 2,587억원으로 전년대비 35%이상 감소했다.
현대차그룹은 2018년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했다가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 등의 반대에 밀려 중단한 적이 있어 이번 IPO를 통해 중단됐던 지배구조 개편 작업이 재개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만큼 앞으로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3. 베터리 분쟁 해결, LG에너지솔루션
최근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미국에서 벌여온 베터리 영업비밀 침해 관련하여 2년만에 합의에 성공하며 분쟁의 종지부를 찍었는데, 막판까지 합의를 이루지 못하다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시한을 하루 앞두고 2조원의 분쟁 합의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LG화학에서 베터리 부문이 독립하여 지난해 말 출범하였고, KB증권과 모건스탠리를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다가오는 6월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최근 베터리 분쟁이 끝나면서 LG에너지솔루션은 약 2조원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보여 IPO를 통해 자금 유치를 서두르지 않아도 되기에 상장이 미뤄질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으나 연내에 상장이 마무리 될것으로 파악된다.
상장 후 기업가치는 5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현재 서울거래소 비상장에서는 장외로 거래되지 않고 있으며, 2020년 12월 1일에 분할되어 신설되었기 때문에 전자정보시스템상 재무제표는 현재로서는 큰 의미는 없고, 베터리 사업의 미래가치가 크기 때문에 계속해서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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