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곶판교선(월판선) 착공: 수혜지역은 시흥시 장곡동일까?

246.8km 경강선 완성의 시작 월곶 판교선 착공!

2026년 완공 목표! 인천에서 강릉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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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 월곶과 성남 판교를 연결하는 복선전철인 월곶 판교선이 2026년 말 개통을 목표로 지난달 4월 26일 착공을 시작했습니다. 인덕원 ~ 동탄선(인동선)과 통합 정거장을 건설하는 인덕원역을 중심으로 드디어 첫 삽을 뜨며 인천 송도부터 월곶, 판교로 이어지는 수도권 동서를 연결하는 핵심축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월곶 판교선(월판선)은 월곶에서 판교까지만 연결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을 수 있는데 실제로 월곶 판교선은 국토의 동서를 가로지르는 노선들과 연결되어 향후 인천 송도를 시작으로 판교, 여주, 평창, 강릉까지 연결돼 그 파급력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성남여주선, 여주원주선, 원주 강릉선과 연결되어 인천 송도에서 강릉까지 2시간 초반이면 이용 가능할 듯하며, 특히 월판선의 가장 큰 강점은 수도권 지역의 핵심 일자리, 한국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판교" 와의 접근성이 상당히 좋아지기 때문에 많은 수혜를 볼 듯합니다. 판교 하면 여러분이 다들 잘 아시는 국내 대기업과 IT 회사들이 밀집된 지역이기 때문에 추후 월판선의 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이라 보입니다.

 

출처. 뉴시스 / 월판선, 경강선 노선도

월곶 판교선은 총 13개의 정류장이 계획되어 있으며 송도역, 연수역, 월곶역은 기존 역사를 리모델링해 이용하고 이를 제외한 장곡역, 시흥시청역, 만안역, 안양역, 안양운동장역, 인덕원역, 청계역, 서판교역은 신규 역사를 건설하며 아직 역사 명칭은 정해지지 않았고, 급행 정차역은 송도, 시흥시청, 광명, 판교만 정차할 것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출처. 뉴시스 / 월곶판교선

월곶 판교선은 총연장 34.15km로 10공구로 나뉘어 사업이 진행되는데 송도 ~ 월곶 구간은 수인 분당선에 역사 내 유치선을 추가해 선로를 공유할 예정이며 시흥시청 ~ 광명 구간은 신안산선과 철로를 공유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월판선은 열차 자체의 평균속도가 시속 71km로 빠른 데다가 시속 107km로 달리는 급행열차도 운행해 급행열차를 타면 인천 송도에서 판교까지 30분 이면 이용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월곶 판교선이 개통되면 그동안 상대적으로 개발이 더뎠던 시흥시 지역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울 접근성이 편리한 교통망이 아쉬웠던 만큼 향후 월판선 개통은 서울로의 접근성을 크게 향상해 더욱 기대되는 지역이며 특히 시흥시 장곡동에 한번 주목해봤습니다. 작년에 시흥장현영무예다음, 시흥장현유승한내들퍼스트 등이 분양을 성황리에 마쳐 현재 아파트가 한창 공사 중이라 월판선 장곡역(예정) 주변 인프라 발전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

시흥장현영무예다음과 유승한내들퍼스트는 2020년에 이미 분양을 마치고 시흥장현영무예다음은 2023년 1월 입주 예정, 유승한내들퍼스트은 2022년 12월 입주예정입니다. 향후 월곶판교선 장곡역이 완공되면 초초역세권 단지로 거듭나며 분양 당시 상대적으로 주변시세보다 분양가가 낮아 많은 시흥 거주 주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청약을 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두 단지 모두 입주자로 선정된 날로부터 3년간 전매제한이 있어 입주가 모두 완료되는 2023년 초에는 전매제한이 풀릴 것으로 예상돼 전매제한이 풀리는 시점에 어느 정도 프리미엄이 형성될 것으로 생각되며 요즘 같은 분위기 정부 규제가 많아 미래를 예측하기 쉽지 않지만 향후 월판선 착공을 생각해보면 미래 가치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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